요즘 광우병 문제 때문에 웹 이곳저곳이 들썩이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일단, 우리가 흔히 광우병이라고 말하는 vCJD는 대단히 무서운 병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또, 미국산 소가 그 발병원으로 의심받고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하지만 간과되고 있는 점이 있다. 그 미국산 소를 먹는 미국인들 중에서는 광우병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발병했다는 사람들은사실은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최근에 미국으로 이사한 케이스임이 밝혀졌다.

 이러면 틀림없이 이런 반론이 나올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질이 나쁜 3급 공장우다. 이건 미국인들이 안 먹는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쇠고기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에 현재 쇠고기의 95%를 자국에서 소비하고 있다. 일단 사실관계가 잘못되었을 뿐더러, 이렇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럼 대부분의 서민들이 먹는 한국산 쇠고기는 미국산 공장우에 비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만들어지냐?"

 자료가 있었는데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대답은 노(No)다. 우리나라 소들 역시 방목하면서 키우지 않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동물 사료를 사용한다. 그 뿐인가, 미국의 2배가 넘는 항생제 및 약품 사용량을 자랑한다. 괜히 약물 남용 강국이겠나.

 뭐,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미국산 쇠고기가 질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협상 잘했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자식들은 취임 직후부터 내 혈압 상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단지 과학적인 증거도 없이 무작정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둥, 수입되면 다 죽는다는 둥 난리를 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한 것이다. 누군가가 떡밥을 던졌으니 사람들이 그걸 보고 반응하는 것은 틀림없는데, 그 떡밥을 뿌린 사람은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 물질인 프리온을 많이 가지고 있다거나,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등, 과학적인 통계 자료가 있다면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건 없이 그저 '카더라'만 난무하는 것이 지금 인터넷 여론의 현실 아닌가.

 나는 누군가가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뭐 2MB 정부 엿먹는 건 보기 좋다마는..


몇몇 사람들이 이런 내용의 글을 인터넷상에 마구 뿌린다고 생각해 보자. 과연 반응이 어떨까?(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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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kell] 합병 정렬

Posted 2008/02/27 22:55

merge2 a [] = a
merge2 [] b = b
merge2 (x:xs) (y:ys)
  | x < y = x:merge2 xs (y:ys)
  | x > y = y:merge2 (x:xs) ys
  | otherwise = x:y:merge2 xs ys

mergesort [] = []
mergesort (x:xs) = merge2 [x] (mergesort xs)



> mergesort [1,5,3,7,6]
[1,3,5,6,7]

하스켈은 대표적인 함수형 언어로, 변수가 존재하지 않는 신기한 언어이다. 변수가 없으므로 side-effect가 없어 디버깅에 쏟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라지만 이게 내 첫 하스켈 소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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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소 집합 (Disjoint set)

Posted 2008/02/22 12:54

more..


어떤 두 원소가 같은 그룹에 속해 있는지 알아낼 수 있고, 빠른 시간에 그룹을 결합할 수 있는 자료구조인 서로소 집합입니다. Kruskal 등의 알고리즘을 구현할 때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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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로 구현한 Minimum Cut

Posted 2008/02/20 16:05

more..

전혀 루비스럽지 않은 코드 ... orz

많이 느립니다. 다시 구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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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억

Posted 2008/01/15 02:39

맞다- 나 블로그가 있었지..


아무래도 들어오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담회 내용 정리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수시 합격자 간담회 내용 정리입니다. 이럴 땐 마인드맵이 꽤 편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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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한국인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에 따라서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마도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문화는 우리의 의식주 전반에 걸친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틀린 대답은 아니다. 다만 그 대답은 너무 범위가 넓다.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내 개성이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묻고 싶은 것은, 그 중에서도 딱 하나만 골라 보면 무엇이냐는 것이다. 자동차를 자동차답게 만드는 것은 엔진, 컴퓨터를 컴퓨터답게 만드는 것은 중앙처리장치……. 이런 식으로 말이다. 과연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만드는 '그 어떤 것'은 무엇일까?


요즈음 나는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비록 알고 있는 단어는 많지 않지만, 문법을 공부하고 나니 대부분의 지문을 해석할 수 있었다. 모든 문장이 몇 가지의 규칙에 딱 맞게 작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일이다. '이런저런 규칙을 만들자' 하고 언어를 만든 것도 아닐 텐데.

그에 비해, 한국어는 나쁘게 말하면 일관성이 없고, 좋게 말하면 여유가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영어는 서구인들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하고, 한국어는 유쾌하고 매사에 여유로운 -코리안 타임을 보라. 얼마나 여유로운가? 바람직하진 않지만-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처럼, 언어는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반영하고, 나아가서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반영된다. 나는 감히 말한다.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말이고, 우리글이다.

세계화의 이름, 허울은 좋다. 그러나 한국어를 버리는 순간, 그건 코리언일 수는 있어도 한국인은 아니게 된다. 이 사실을 정부와 지자체가 알고, 제발 'Hi Seoul' 같은 병신짓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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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최대의 종교.

Posted 2007/09/11 01:52

기독교? 기독교 신자가 많다지만 남한 인구의 20% 정도밖에 안 된다. (1천만이 적은 수는 아니지만) 불교도 큰 차이 안 난다. 카톨릭은 기독교보다 적은 걸로 안다.

그렇다면 한민족 최대의 종교는 무엇인가?

다음 기사를 보자.


“딸이 물에 빠지는 순간도 초상화부터 건져”
 
(출처 : 연합뉴스)


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쟤들이 우리 민족이 맞긴 맞냐. 통일이란게 가능하긴 한 거냐. 아예 갈라서는 것은 어떨까.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거야 원...

아무튼 저게 한반도 전체 인구 40%를 신도로 보유한 종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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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Posted 2007/09/08 18:35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종교 재판을 받았고, 나오면서 '지구는 돈다' 운운했다는 이야기. 매우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아무 위인전이나 집어들면 항상 나오지요. 워싱턴 대통령의 '나무찍기 사건'이나, 에디슨의 '체온으로 계란삶기(?)'처럼 말예요.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처음 주장했던 사람도 아닐 뿐더러, 그 당시에도 지동설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단지 당시에 주류 학설로 천동설이 인정받고 있었을 뿐입니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을 받은 것은 책 조금 더 팔아보겠다는 생각에 교황 이름을 도용했기 때문이고, 실상 별로 처벌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상당히 인맥이 좋았거든요.

 그리고, 그렇다 해서 당시 사람들을 탓할 것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보다 천동설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이론입니다. 단지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 워낙 복잡한 개념들이 도입되었고, 지동설은 비교적 간단하게 그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받았던 거죠.

 뭐니뭐니해도 지동설이 사실이라면, '연주시차'라는 것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 연주시차는 오늘날의 기술로도 관측이 쉽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별조차 전혀 티가 나지 않죠. 엄청 정밀한 측정기계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그 시절에 연주시차를 측정할 수 있을리 만무하잖습니까? 당시의 천문학자들이 지동설보다 천동설을 지지한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천동설을 지지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도 이해할 만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처럼 잘못 알려진 일화들이 많습니다. 개념 없는 위인전이 낳은 비극이라고 할까... 예를 들자면 콜럼버스 정도가 있을까요. 이사벨라 여왕 앞에 무릎꿇고 지구는 둥글다. 그렇지 않다면 목을 걸겠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알려져 있죠. 그러나 지구가 둥글다는건 당시엔 이미 상식에 속했습니다. 단지 지구의 지름이 어느 정도냐가 논쟁의 대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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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나는 기독교인임을 먼저 밝힌다. 사실, 그다지 독실한 신자는 아니다. 모태신앙에서 시작해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일부 네티즌의 행동거지를 보고 흔히 '냄비근성'이라고 부르곤 한다. 이번 납치사건에 있어서도 그러한 특성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인질들이 처음 납치되었을때 와와 들고 일어났다가, 사건이 조금 장기화되자 조용해졌다. 그러더니 이번에 인질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뜨거워졌다. 냄비 근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들이 욕하는 대상은 납치범인 탈레반이 아니라 피해자인 인질들과 그 가족이라는 것이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생각해 보라. 쉽게 예를 들어서, 어린이 납치사건이 발생됐을 때, 납치된 아이에게 화를 내겠는가, 아니면 애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부모를 욕하겠는가? 그런 사람이 있을리도 없거니와, 있다면 나는 화를 내겠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은 무엇이 다른가?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다.

 길을 걷다 교회에 나오라는 권유를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정신나간 사람들은  못 지나가게 붙잡기까지 한다고 한다. 교인이라면 몰라도 보통 사람에게는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건 전도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감화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참교인이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주급 천원짜리 '가짜' 교인이나 할 짓이다.)

그리고 '추적 XX분' 같은 TV 프로그램에서는 타락한 기독교(대부분 이단이지만,) 의 모습을 매주 그려낸다. 그러니 한국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안 그래도 거슬리던 놈들이 뭔가 문제를 일으켰다? 냅다 가서 두들겨 패고 싶을 것이다. 나라도 그러겠다.

그들은 외교부의 만류를 거절하고 위험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기어이 가고야 말았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다. 그리고는 납치당했다. 바보짓도 이정도면 오케스트라급 스케일이다. 좋은 소리가 나올래야 나올 수 없다.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한국인이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을 이유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납치당했다면 지금처럼 비난을 당할까? 아주 없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지금보다는 적었을 것이다.


장황하게 늘어놓았는데, 정리하자면, 이번 사건은 생각 없는 선교 행위는 자칫 자신의 생명과 국가의 권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또, 사람들이 기독교를 보는 시선이 어떤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이었다.

한국 교회는 이번의 교훈을 거울삼아서, 자신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손가락질이나 당해서야 되겠는가.


여담인데, 나는 비난의 주 타겟은 납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쨌든 생명을 잃은 사람도 있고, 40여일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 더군다나 외신 일부에서는 여성 인질 두명이 강간당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아무리 잘못이 크다 해도, 이 사람들은 충분히 시련을 겪었다.

그보다도 나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맘에 들지 않는다. 이 놈들은 납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첩보까지 입수해놓고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적어도 인솔자에게는 이야기를 해야 했던 것 아닌가.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현지의 한국군으로 호위를 붙이던지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랬으면 이런 국제망신은 피할 수 있었으리라.

그럼 이 난잡한 글을 슬슬 마치고자 한다.

아, 샘물교회. 제발 부탁인데, "무사히 돌아온 것은 우리 주님의 은총"같은 식으로 간증은 하지 말아줘. 망신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솔직히 니들이 간게 선교냐, 해외여행이냐? 일부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이지만, 몇몇 샘물교인들의 미니홈피를 보면 기가 차서 헛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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