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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1 한민족 최대의 종교.
  2. 2007/09/08 갈릴레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3. 2007/09/02 탈레반 납치사건에 대한 단상 #1

한민족 최대의 종교.

Posted 2007/09/11 01:52

기독교? 기독교 신자가 많다지만 남한 인구의 20% 정도밖에 안 된다. (1천만이 적은 수는 아니지만) 불교도 큰 차이 안 난다. 카톨릭은 기독교보다 적은 걸로 안다.

그렇다면 한민족 최대의 종교는 무엇인가?

다음 기사를 보자.


“딸이 물에 빠지는 순간도 초상화부터 건져”
 
(출처 : 연합뉴스)


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쟤들이 우리 민족이 맞긴 맞냐. 통일이란게 가능하긴 한 거냐. 아예 갈라서는 것은 어떨까.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이거야 원...

아무튼 저게 한반도 전체 인구 40%를 신도로 보유한 종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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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Posted 2007/09/08 18:35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종교 재판을 받았고, 나오면서 '지구는 돈다' 운운했다는 이야기. 매우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그냥 아무 위인전이나 집어들면 항상 나오지요. 워싱턴 대통령의 '나무찍기 사건'이나, 에디슨의 '체온으로 계란삶기(?)'처럼 말예요.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처음 주장했던 사람도 아닐 뿐더러, 그 당시에도 지동설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단지 당시에 주류 학설로 천동설이 인정받고 있었을 뿐입니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을 받은 것은 책 조금 더 팔아보겠다는 생각에 교황 이름을 도용했기 때문이고, 실상 별로 처벌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상당히 인맥이 좋았거든요.

 그리고, 그렇다 해서 당시 사람들을 탓할 것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보다 천동설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이론입니다. 단지 현상들을 설명하기 위해 워낙 복잡한 개념들이 도입되었고, 지동설은 비교적 간단하게 그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지받았던 거죠.

 뭐니뭐니해도 지동설이 사실이라면, '연주시차'라는 것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 연주시차는 오늘날의 기술로도 관측이 쉽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별조차 전혀 티가 나지 않죠. 엄청 정밀한 측정기계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그 시절에 연주시차를 측정할 수 있을리 만무하잖습니까? 당시의 천문학자들이 지동설보다 천동설을 지지한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천동설을 지지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도 이해할 만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처럼 잘못 알려진 일화들이 많습니다. 개념 없는 위인전이 낳은 비극이라고 할까... 예를 들자면 콜럼버스 정도가 있을까요. 이사벨라 여왕 앞에 무릎꿇고 지구는 둥글다. 그렇지 않다면 목을 걸겠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알려져 있죠. 그러나 지구가 둥글다는건 당시엔 이미 상식에 속했습니다. 단지 지구의 지름이 어느 정도냐가 논쟁의 대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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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나는 기독교인임을 먼저 밝힌다. 사실, 그다지 독실한 신자는 아니다. 모태신앙에서 시작해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일부 네티즌의 행동거지를 보고 흔히 '냄비근성'이라고 부르곤 한다. 이번 납치사건에 있어서도 그러한 특성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인질들이 처음 납치되었을때 와와 들고 일어났다가, 사건이 조금 장기화되자 조용해졌다. 그러더니 이번에 인질들이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뜨거워졌다. 냄비 근성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그들이 욕하는 대상은 납치범인 탈레반이 아니라 피해자인 인질들과 그 가족이라는 것이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생각해 보라. 쉽게 예를 들어서, 어린이 납치사건이 발생됐을 때, 납치된 아이에게 화를 내겠는가, 아니면 애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부모를 욕하겠는가? 그런 사람이 있을리도 없거니와, 있다면 나는 화를 내겠다.

 그렇다면 이번 사건은 무엇이 다른가?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다.

 길을 걷다 교회에 나오라는 권유를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정신나간 사람들은  못 지나가게 붙잡기까지 한다고 한다. 교인이라면 몰라도 보통 사람에게는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건 전도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감화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참교인이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주급 천원짜리 '가짜' 교인이나 할 짓이다.)

그리고 '추적 XX분' 같은 TV 프로그램에서는 타락한 기독교(대부분 이단이지만,) 의 모습을 매주 그려낸다. 그러니 한국에서 기독교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안 그래도 거슬리던 놈들이 뭔가 문제를 일으켰다? 냅다 가서 두들겨 패고 싶을 것이다. 나라도 그러겠다.

그들은 외교부의 만류를 거절하고 위험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기어이 가고야 말았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다. 그리고는 납치당했다. 바보짓도 이정도면 오케스트라급 스케일이다. 좋은 소리가 나올래야 나올 수 없다.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한국인이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업을 이유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납치당했다면 지금처럼 비난을 당할까? 아주 없다고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지금보다는 적었을 것이다.


장황하게 늘어놓았는데, 정리하자면, 이번 사건은 생각 없는 선교 행위는 자칫 자신의 생명과 국가의 권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또, 사람들이 기독교를 보는 시선이 어떤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체험이었다.

한국 교회는 이번의 교훈을 거울삼아서, 자신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손가락질이나 당해서야 되겠는가.


여담인데, 나는 비난의 주 타겟은 납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어쨌든 생명을 잃은 사람도 있고, 40여일 동안이나 갇혀 있었다. 더군다나 외신 일부에서는 여성 인질 두명이 강간당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아무리 잘못이 크다 해도, 이 사람들은 충분히 시련을 겪었다.

그보다도 나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맘에 들지 않는다. 이 놈들은 납치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첩보까지 입수해놓고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적어도 인솔자에게는 이야기를 해야 했던 것 아닌가.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현지의 한국군으로 호위를 붙이던지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랬으면 이런 국제망신은 피할 수 있었으리라.

그럼 이 난잡한 글을 슬슬 마치고자 한다.

아, 샘물교회. 제발 부탁인데, "무사히 돌아온 것은 우리 주님의 은총"같은 식으로 간증은 하지 말아줘. 망신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솔직히 니들이 간게 선교냐, 해외여행이냐? 일부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오류이지만, 몇몇 샘물교인들의 미니홈피를 보면 기가 차서 헛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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